혜화 이순자 님, 최대 규모 금니사경(金泥寫經) 한국기록원 공식 인증 획득
[등록일] 2023.01.18

혜화 이순자 작가, 최대 규모 금니사경 금니사경 (金泥寫經)

KRI 한국기록원 공식 인증

 

대한민국 금니사경 명인 혜화 이순자 작가가 한국기록원으로 부터 ‘최대 규모 금니사경 (金泥寫經)’ 타이틀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

 




 

혜화 이순자 작가는 2002년 5월 1일부터 2022년 7월 10일 (7,269일)까지 가로 33cm, 세로 887.84m 고려장지 위에 묘법연화경 56만 자 8세트를 순금 (3,200g)으로 필사하였다. 이 작품은 1세트에 7권, 총 8세트로 구성되어 있고 총 글자 수는 56만자에 달한다.

 


 


 


 

이번 기록 도전을 진행하며 가장 어려운 점에 대해 이 작가는 “첫 번째는 재료가 워낙 고가이고, 두 번째는 글씨가 세필이라서 감정 기복에 따라 글씨가 달라지기 때문에 가족들의 세심한 도움이 필요했으며 세 번째는 한 작품을 완성하는데 긴 세월이 걸리기 때문에 이 시간동안 본인의 모든 생활을 절제하고 작품에 임해야 한다”며, “이런 힘든 점들이 있었지만 고려시대의 전통사경을 재현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 말했다.

 


 

혜화 이순자 작가는 지난 1월 11일 종로구 수운회관에서 한국기록원으로 부터 공식 인증서를 전달 받았다.

 

한 관계자는 “작품을 보고 감탄을 금할 수 없었고 더욱이 이 작품이 그림을 포함 변상도(變相圖)라는 것에 대해 종교적으로도 작품적으로도 무엇이라 표현할 길이 없는 대단하고 감동적인 작품이다”며, “묘법연화경을 금으로 쓰기 시작한 것은 불교가 가장 융성했던 고려시대부터인데 그 시대에도 1세트는 몰라도 8세트를 완성했다는 기록이 없고, 1,000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 누구도 도전하거나 실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역사적 기록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혜화 이순자 작가는 “KRI 한국기록원 공식 최고기록”에 인증되어 이를 계기로 대한민국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삼을 것이며 지금까지도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여러 나라에 묘법연화경을 알렸듯 기록 인증을 기회로 프랑스, 독일 등 서양에도 순금 금니사경 작품을 널리 알릴 것”이라 계획을 밝혔다.